도시가스 요금 6.8% 인상…서민 경제에 부담
도시가스 요금 6.8% 인상…서민 경제에 부담
2024년 7월 9일 정부는 최근 도시가스 요금을 6.8%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과 원가 부담 증가에 따른 조치로, 가정용 도시가스 요금은 월 평균 3,000원에서 4,000원 가량 오를 전망입니다.
인상 배경
에너지 경제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요금 인상은 국제 LNG(액화천연가스) 가격 급등과 관련이 깊습니다. 작년 대비 20% 이상 오른 국제 LNG 가격으로 인해 국내 도시가스 공급사들의 원가 부담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이 지속되고 있어, 원가 상승분을 반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에너지 취약 계층 지원 대책
정부는 이번 요금 인상으로 인한 서민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한 가스요금 할인 혜택을 확대하고, 에너지 바우처 제도를 통해 일정 금액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에너지 빈곤층을 보호하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단체의 반응
하지만 시민단체와 소비자 단체들은 이번 인상이 서민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연맹은 "물가 상승과 맞물려 에너지 요금까지 오르면 가계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며, "정부가 더욱 세심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름철 냉난방비 부담 증가
이번 도시가스 요금 인상은 여름철 냉난방비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많은 시민들이 경제적 부담을 느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긴밀한 협력과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합니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절약과 효율적인 냉방기기 사용 등으로 비용 절감을 도모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